고구려 테마공원이 있다는 평택 제천 고속도로의 천등산 휴게소를 가보았습니다.
고구려 테마공원이 있다는 평택 제천 고속도로의 천등산 휴게소를 가보았습니다.

정말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天高馬肥)'는 아름다운 계절 가을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멋진 가을날, 곱게 물든 충청북도의 단풍을 즐기기 위해
충주 지역을 찾아오게 되었는데요,
이미 알려진 단풍의 명소보다도 먼저 눈길을 끈 곳이 있어
이렇게 급하게 소개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충청북도를 가로질러 제천으로 향하는 도로!!!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내에 자리한 '천등산' 휴게소가 되겠습니다.
한반도의 중심도시 충주에 자리한 천등산은
봉우리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있다 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라는 옛 노래 가사로도
너무나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고요.


아무튼 그 천등산 주변에 놓인 고속도로라 '천등산' 휴게소로 이름이
지어진 건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흔히들 고속도로를 이용하며 쉬어가는 여느 휴게소와 유사한 곳이지만
'천등산' 휴게소 제천 방향에는 조금 특별함이 숨어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충주(忠州) 지역은
옛 고구려의 기상과 역사적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지역입니다.
그런 연유인지 '천등산 휴게소' 한편에는
이렇게 '고구려 테마공원'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구려 시대를 상징하는 벽화와 삼족오 문양의 조형물을 감상하며
공원으로 진입하면 아주 크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멋진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곳 고구려 테마공원은 '충주 제천 고속도로' 준공을 기념하며 만들어진 곳으로
공원 내 작품들과 비석에 새겨진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과거 화려했던 시대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특히 공원 중앙에는 유독 눈길을 끄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 조형물은 '고구려의 기상'이라는 작품으로 고구려 시대의 개마 무사를
고증에 입각해 현대적 감각으로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드넓은 대륙과 거친 산악을 누비며 용맹하게 싸우던
개마 무사들의 용기와 넘치는 에너지를 현대인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제작된 조형물이라고 하는데요.
약 4.6m의 길이에 높이 3.6m의 달하는 크기의 조형물이
정말 압도적인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주위를 둥글게 감싸고 있는 다른 작품은
'대지의 울림'이라는 작품입니다.
총 12m나 되는 길이의 화강석에 이곳 고속도로 건설의 주역이 된
모든 참여자의 이름을 새겨 그들의 땀과 노고를 치하하고 기념하기 위함이랍니다.

공원 한편에는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야외쉼터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휴게소를 찾아온 이들도 이곳 고구려 테마공원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이곳은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는 쉼터랍니다.


고구려 테마공원을 둘러보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볼 시간입니다.
'천등산 휴게소'는 오래돼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실내 푸드코트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새 단장하였습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춘 실속 상품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꼭 한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 끝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의 핵심인 충전소와 주유소 소식도 전합니다.
요즘 어디를 가나 높아진 기름값과 가스 충전요금이 부담인데요,
'천등산 휴게소'에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 중인 알뜰주유소(ex-oil)가
운영 중에 있습니다. 참고하시어 이용하세요!

오늘은 가을 단풍 여행길에 우연히 만난
'천등산 휴게소'와 '고구려 테마공원'을 소개 드렸습니다.
화려하지만 너무도 짧은 계절 이 계절 가을!
평택 제천 간 고속도로를 타고 여행 중이시라면
'천등산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