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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보은의 단풍명소 속리산과 법주사의 모습과 여행정보, 특징 등을 소개드립니다.

글라라 2024. 11. 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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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지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2년 주기로 한국 대표 관광지 100곳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충북은 11개의 관광지가 100선에 선정되어 있습니다.



그중 보은 속리산 법주사와 테마파크는 그동안 제외됐다가 다시 선정되었습니다.

옛날 수학여행 1번지로 꼽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던 속리산은

국내 100대 명산으로 등산 마니아에게도 사랑받는 관광지였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주차장과 입구 식당과 상가들의 과도한 상술로 점점 인기가 떨어져

2017년도에는 한국관광지 100선에 들지 못했습니다.

 

2018년 통도사, 부석사, 대흥사와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다시 관광객들이 늘기 시작했고,

매표소부터 시작되는 세조 길은 국립공원 단풍길

10선에 들면서 가을 대표 관광지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3년 5월 4일부터는 속리산 입장료가 폐지되어 관광객의 수가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법주사 입장료가 폐지된 것입니다.

1967년부터 56년 동안 받아온 입장료는 법주사를 방문하지 않는 등산객들에게 부담을 주어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속리산 단풍가요제에 이어 법주사에서는

‘세계문화유산 법주사와 함께하는 십만송이 국화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2주 동안 법주사 일원에서

수많은 국화꽃과 함께 다양한 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11월 2일과 3일에는 2024 세계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법주사 산지승원 천년의 향기’라는 주제로 법주사 별빛야행이 5시부터 8시까지 열렸습니다.

평소 속리산은 일몰이 시작되는 오후 5시 30분에 입장이 제한되는데

이날은 법주사의 별빛야행을 즐기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입장이 허용되었습니다.

 
 

 

속리산의 단풍은 10월 25일부터 시작되었지만 다른 단풍명소와 마찬가지로

지난해보다 19일, 평년보다 15일 늦게 단풍이 시작되었습니다.

속리산을 찾은 11월 3일에도 단풍이 절반 정도 진행된 상황이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가 단풍 절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 매표소인 속리산 안내소부터 시작되는 세조 길을 따라 걸으면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법주사의 국화 향기는 아름답다 못해 매혹적이었습니다.

국보와 보물, 문화재와 함께 어우러져 가을을 품에 안은 법주사의 모습에 모두가 와~하는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법주사의 대표 국보인 팔상전(국보 제55호) 주변을 가득 메운 국화꽃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국보 제5호인 쌍사자 석등은 이번에 새로운 둥지를 선물 받았습니다.

새롭게 지어진 지붕은 천년고찰의 분위기와 조금은 상반되지만

이후 천 년 동안 잘 보존될 쌍사자 석등을 생각하니 이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후손들에게 물려줄 문화유산 우리가 잘 보존해야 합니다.

 
 

 

속리산 법주사는 553년 의신조사가 창건하고 776년 진표율사가 중창한 천오백 년 고찰입니다.

법주(法住)는 부처의 가르침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입동이 지나고 이제 곧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됩니다. 마지막 속리산을 찾아 가을의 여운을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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