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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추천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계속 가고 싶은 충북 청주의 미동산 수목원 산책코스를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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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 시작된 늦가을, 주말 청주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미동산수목원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미동산수목원은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으로 2001년 5월에 개원하여 충북도민의 산책코스 및 쉼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공간입니다.

 
 

 

수목원 이용 방법은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탐방센터에서 입장료 2500원(성인기준) 티켓을 받아 수목원으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무료입장, 할인대상자는 안내를 받아 입장하시면 됩니다. 올해 1월부터 받아온 입장료는 내년부터는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관람시간은 하절기 09시~18시 까지 이며, 동절기는 09시~17시까지 입니다.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무일입니다.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가 가능하고 여러 가지 체험시설을 유료, 또는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자전거, 종교 활동이나 레크레이션등은 금지되어있습니다. 

 

해발 557.5m의 미동산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동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미동산자락에 위치하여 미동산수목원으로 이름을 정했으며, 장미원 등 51개의 일반𐤟특별전문원을 조성하여 총 1,593종 31만본의 식물을 보전,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림과학박물관, 난대식물원, 다육식물원, 식충공중식물원, 목재문화 체험장, 산림환경생태관 등이 있어 볼거리와 풍성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식물이야기로 숲의 중요성과 고마움을 알려주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유아들을 위해 마련된 즐거운 숲속놀이터 유아숲체험원이 있으며, 홈가드닝, 나무의사 양성교육 등 산림 치유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산림교육센터가 있어 숲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습니다.

 

 

수목원은 다양한 유전자원을 수집 보전하여 식물유전자의 가치를 지속시키고 연구, 관리 전시함으로써 식물과 관련된 지식을 널리 알리고 건전한 산림환경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시설입니다. 미동산수목원에는 총 30곳의 다양한 시설들이 있으며 삼림욕장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정문을 지나면 잘 정리된 도로를 따라 둘러볼 수 도 있고 좌측 다리를 건너 유전자보존원을 따라 숲속길을 걸으면 수국담채원을 만나게 됩니다. 수국담채원 쉼터에서는 6월18~11월 5일 까지 매월 첫째주, 셋째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버스킹 공연도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공연이 끝났고 내년에 더 멋진 공연을 기대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국담채원 바로 옆에는 난대식물원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따듯한 공간에 멋진 식물들이 있어 인기가 좋은 난대식물원인데, 우리 고유의 다양한 야생화와 난대식물 288종 천여본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식물원에서는 뛰거나 소리치지 말고, 식물들을 만지는 행위는 삼가야 합니다. 시설물들을 보호하고 연못 등에 들어가면 안 됩니다. 식물원을 지나면 나비생태관으로 바로 연결이 되는데 예쁜 꽃들과 철에 따라 다양한 나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비생태원을 지나면 미로원이 나옵니다. 주목으로 조성된 미로원은 모험심과 탐험심을 기를 수 있는데 200m의 거리로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어린이는 어른과 함께 동행해주세요. 바이오식물원과 수양목원을 지나면 목재문화체험장이 나옵니다.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올바르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살아있는 체험학습 교육의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체험식, 상호작용식, 참여식, 재미있는 전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목재체험공방에서는 뚝딱뚝딱 목수 체험을 할 수 있는 목재체험교실에서 “나무랑 놀자”로 연령별 수준에 맞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첫째부터 셋째 주 토요일에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뚝딱뚝딱 목수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수납함, 선반, 책꽃이 등 일상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목재 작품을 내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실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3월~11월까지만 운영함으로 내년에 만날 수 있겠네요~

 
 

 

향기담은정원을 지나면 미동산수목원의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메타세콰이어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생식물원을 끼고 있어 시원한 분수도 감상할 수 있고 알록달록 단풍나무와 곧게 뻗은 메타세과이어 숲길은 올가을 최대의 힐링포인트입니다. 가을색으로 갈아입은 숲길을 걷고 있으면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미동산수목원은 수목원을 걷는 것 자체만으로 즐거움을 주는 장소입니다. 둘레길을 걸으며 멋진 정원도 감상하고 예쁜 조경나무들도 볼 수 있습니다. 수목원에는 무궁화 꽃을 가꾸고 보존하는 무궁화원도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따듯한 다육식물원이 있습니다. 다육식물원에는 선인장을 비롯해 다양한 열대식물들이 심어져 있는데 신기한 식물들도 많이 있습니다.

 
 
 

 

산림과학박물관은 소중한 산림자료를 보존. 전시하여 사람과 숲이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미래 자연환경을 가꾸기 위해 열린 학습의 장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임업의 과거와 현재를 담아 낸 충북 산림박물관 6개전시실, 1개의 체험관과, 1개의 기획전시실등을 갖추고 산림사료와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충북 출신인 박재순 작가의 ‘향수, 나의 고향 충북’ 멋진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10월25일~11월27일 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박재순 작가가 충북 곳곳을 다니며 충북의 정서와 풍경을 화폭에 담아 시대상을 표현하였습니다. 

 
 

 

사과 수확을 끝낸 아버지의 밝은 미소, 시장에서 떡볶이를 파는 어머니의 모습, 괴산 청인약방의 어르신을 보며 건강하신지 궁금하기도 하고, 후생사 쇼핑 봉지는 이때가 언제였지 하고 추억을 소환시키려고 기억을 더듬게 만들어줍니다.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건 작가의 작품마다 깊고 따뜻한 감성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미동산수목원은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너무 아름답고 멋진 장소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아름다운 미동산수목원에서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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