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포스팅은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에 위치한
예안향교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향교란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지방 백성의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서
국가에서 세운 교육기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군마다 하나의 향교를 두었는데요,
예안향교는 예안군에 설치하였던 향교로
태종 15년(1415)에 지어졌습니다.
선조 34년(1601)에 고쳤고,
영조 21년(1745)에 크게 수리하였으며
그 후에도 여러 차례의 수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노비·토지·책 등을 지급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지만,
갑오개혁(1894) 이후에는 교육의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의 기능만 남아있습니다.

예안향교로 내려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언덕배기에 포옥 싸여 있는 향교 건물이
안동호의 경치를 바라보고 있는 듯합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하며
언덕길을 내려가면
예안향교의 정문인 양호루의 모습이 보입니다.



양호루 위에 올라서면 안동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향교 앞마당에 있는
은행나무를 볼 수 있는데요,


무려 600년 나이의 은행나무로,
2004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었고
현재까지도 위풍당당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양호루 위에서 내려와 향교 내부로 들어서면,
명륜당과 양옆에 위치한 동재,
서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향교를 지을 때는 보통의 경우
주요 건물들을 앞뒤 일직선 형태로 배치하는데요!
예안향교의 경우에는 왼쪽에 공부를 하는
공간인 명륜당, 동재, 서재가 위치하고,
오른쪽에 제사를 지내는 공간이
위치하도록 지어졌습니다.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공간인 명륜당의 모습입니다.
명륜당 중앙에는 수령이 100년 된
무궁화 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꽃이 피는 시기에 방문해 보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재(거인재),
서재(유의재)의 모습입니다.


명륜당의 후면 좌측에는
향교를 관리하는 관리인이 거처하는
공간인 교직사가 위치해 있고, 교직사 외문
바깥으로는 화장실 건물이 내려다보입니다.


교직사 뒤편의 높은 곳에는 제사의 업무를
준비하는 공간인 전사청을 두었습니다.

전사청 우측에는 대성전이 위치해 있는데요,
대성전 주위로는 담을 둘러
별도의 제향 영역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대성전으로 통하는 문인 내삼문에는
청색, 흰색, 초록의 3태극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대성전에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유교 성현 27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지금도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제향을 받들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예안향교를 방문하여
안동의 유교 정신을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방문하실 때 문이 잠겨 있을 수 있으니
향교 개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시어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경상북도 안동 예안향교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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