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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추천

경기도 안산에서 바람쐐러 가볼만한 안산대부광산퇴적암층 여행 정보를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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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호수와 낙타의 봉우리 같은 퇴적암층을

배경으로 겨울 인생 사진을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가볍게 트레킹 하기도 좋고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좋은

안산대부광산퇴적암층을 둘러보러 가볼까요?

호수를 중심으로 크게 한 바퀴를 돌거나 퇴적암층의

절경만 잔디광장에서 관람하는 두 코스가 있습니다.

 

 

 

안산대부광산퇴적암층은

‘공룡’과 관련이 깊은 곳입니다.

물론, 공룡 화석은 전라남도 해남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공룡 발자국 화석지입니다.

용각류, 수각류, 조각류뿐만 아니라

익룡의 발자국까지 발견할 수 있는데요,

모두 443개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35cm 길이의 발자국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기도 안산에서도 발견이 되었습니다.

안산대부광산퇴적암층은

경기도 안산시 선감동 147-1번지에 위치하며

1997년 대부광산의 채석장이었던 이곳에서

처음으로 5개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공룡 발자국 화석은 약 1억 년 전 것으로 추정되며,

공룡 발자국 화석의 크기는 약 24㎝에 이르며

초식공룡인 조광류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광산퇴적암층은 대부도 여행지 중 한 곳이며

또한, 대부도를 걸으며 만날 수 있는

‘대부해솔길’ 코스 중 한 곳입니다.

대부해솔길은 해안선을 따라 대부도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산책길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습니다.

대부도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길

총 11개 코스가 있으며,

그중 대부해솔길 6코스는 대부도펜션타운에서 출발해

경기창작센터, 경기도청소년수련원,

불도방조제를 지나 탄도항으로 도착하는

약 7km의 코스로 2~3시간이 소요됩니다.

대부광산퇴적암층도 이 코스에 속하며,

6코스 끝에는 전망대가 있어

탄도항의 탁 트인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대부광산퇴적암층은 안내도는 사진과 같습니다.

대부광산퇴적암층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앞으로 걸어가다 보면 안내도가 있는 골목이 보입니다.

작은 철문으로 되어있는 이곳이 입구입니다.

대부광산퇴적암층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출발 직전에 화장실에 미리 들렸다

대부광산퇴적암층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콘크리트 구조물과 관람대인 잔디광장이 있고

동그랗게 걷다 보면 전망데크가 보입니다.

호수 뒤 지질층 단면도 올라갈 수 있고

모두 이어져 있어 관람하기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돌아오는 길에

잔디광장에서 쉬고 싶어서

먼저 지질층단면 방향 쉼터로 올라가

호수와 관람대 방향의 전망을 조망하고

전망데크를 지나 관람대(잔디광장)에서 사진을 찍고

콘크리트 구조물을 지나갔습니다.

 

 

길이 헷갈리게 되어있지 않고 이정표를 따라가거나

‘대부해솔길’ 띠지를 확인하면서 걸으면

어렵지 않게 지질층에 위치한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솔나무 숲길과 흙길로 잘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 삼아 가볍게 올라가기 좋습니다.

다만, 너무 두꺼운 외투보다는

얇게 여러 겹 입는 것이 좋습니다.

춥거나 더울 때마다 보온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과 언덕길을

올라가는 느낌이 쾌청하며 개운합니다.

 

 

 

쉼터에 도착하면 몇몇이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있고

퇴적암층의 다른 각도의 모습과 함께

호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쉼터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콘크리트구조물과

잔디광장이 마주해 보입니다.

'잔디광장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보일까?'

라는 생각을 하며 한숨을 고르다

이어서 전망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호수채석작업을 하다가 중단되면서

패인 부분에 자연스레 빗물 등의 물이 채워지면서

호수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퇴적층을 자세히 보면 층이 많고

색깔도 다양하면서 두께도 제각각입니다.

몇 천년 전에 쌓인 돌 층이라는 점이

상상이 안될 정도로 이 위에 이렇게

올라 내려다보고 있으니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훼손되지 않고 지금까지 이렇게 보존되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망데크를 향해 올라가는 길

나무계단으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아무 생각 하지 않고

쭉쭉 걸어 올라가다 보면

안산대부광산퇴적암층의 절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하늘까지 닿을 것 같은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덤입니다.

 

 

 

전망데크에서는 왼쪽으로 전곡항과 당진

그리고 탄도항과 어촌민속박물관과 제부도와

누에섬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잔잔한 풍경과 고요한 주변에

가만히 서서 풍경을 바라보았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멀리까지 보이진 않아서

아쉬웠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반대편의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예전에 이 일대가 호수 지역이면서

초식공룡의 서식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중생대 백악기의 동·식물 화석

20점 이상 발견되었습니다.

이에 보호할 필요성이 생겨

2003년 9월 4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잔디광장에는 푸릇푸릇한 잔디는 없지만

그대로를 간직한 모습에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흔들리는 나무 의자도 있었고,

군데군데 앉을 곳이 있어 쉬기 좋았습니다.

또한, 잔디광장이 굉장히 넓어서

아이들은 뛰어놀기에 바빴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넓은 곳이 없다 보니

날이 추워도 아이들은 추위를 잊은 듯

뛰노는 모습을 보고 활동적인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잔디광장들 들려야 하는 가장 큰 이유

바로 잔디광장에서 마주하는

안산대부광산퇴적암층의 풍경입니다

남색의 호수지만, 이전에 여러 공룡들이

이곳에 있었다는 상상을 하니

괜히 소름이 돋았습니다.

약 7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암석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퇴적암층과 호수의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특히, 멀리 가지 않아도

관람할 수 있는 풍경이 훼손되지 않고

오래도록 간직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신비했습니다. 공룡이 호수에 몸을 띄운 채

누워있는 것 같은 두 개의 큰 봉우리와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옛 흔적으로 보이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이국적이면서도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뱀이 출몰할 수 있다고 하니

웬만하면 긴 바지나 운동화를 신을 것을 추천합니다.

좌측으로는 다들 각자의

염원을 담은 돌탑들이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돌탑의 규모가 커서 정말 놀랐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이곳에서

소원을 빌고 기도한다는 의미겠죠?

공들여 쌓인 탑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이동했습니다.

대부광산퇴적암층은 서울 근교에서 유일하게

중생대 지질층과 화산암체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고,

인근 화성의 시화호 공룡알화석지와 관련되어

당시의 식생 및 환경을 판단해 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지질층입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수도권 근교에서

공룡 발자국이 있던 지칠증을 걸어보고

건강도 찾는 일석이조의 장소입니다.

얇은 옷 여러 개 걸치고 주말에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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